파이어족 강환국 하면된다 퀀트투자 리뷰 및 세줄 요약

'하면 된다 퀀트 투자'는 1) 오늘이라도 당장 써먹을 수 있는 실제 전략에 대한 분석과 2) 투자에 있어 전략보다 더 중요한 투자 마인드를 동시에 다루는 거의 유일한 책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시중에 수많은 투자서가 있지만  당장 투자에 써먹을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이 나와있는 거의 유일한 책입니다. 저자는 이미 퀀트 지식이 풍부하고 실제 좋은 수익을 내고 있지만 항상 연구를 게을리하지 않습니다. 여러 주식 관련 논문과 서적을 계속 읽으며 본인의 실력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도 하고 이를 유튜브 채널과 이렇게 책을 통해 공개를 해주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투자로 돈 버는 방법 3가지

투자를 통해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크게 3가지가 있는데 자산 배분, 마켓 타이밍, 종목 선정입니다. 하면 된다 퀀트 투자는 이 중 개별 종목 선정에 관련된 내용만 다루고 있습니다. 자산 배분과 마켓 타이밍은 이 책 이후에 저술한 '거인의 포트폴리오'에서 자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구분	주목적	수익 극대화	리스크 관리
자산 배분	상관성 낮은 자산군에 투자자금 배분 - 자산군 : 주식, 채권, 금, 원자재, 부동산 등	X	○
마켓 타이밍	기대수익이 높은 자산군의 비중을 확대하는 동시에 자산 배분과 비슷한 수준의 리스크 유지 - 가격, 계절성, 경제지표, 밸류에이션 활용	△	○
종목 선정	자산군 내 유망한 종목 선정을 통해 수익 극대화 - 밸류, 모멘텀, 퀄리티, 저변동성, 계절성 등	○	X

 

인상 깊었던 내용들

핼러윈 전략(11~4월 투자)

주식 시장에는 1900년대 초반(20세기 초)부터 알려져 있던 오래된 격언이 있는데 바로 '5월에는 주식을 팔고 떠나라'(Sell in May and go away)입니다. 그러니 아주 오래전부터 알려져 있던 전략인데요. 신기하게도 우리나라를 포함한 거의 모든 국가에서 11~4월 투자 수익률이 5~10월 수익률을 압도한다고 합니다. 이 전략이 항상 통하는 것은 아니지만 승률이 높고 변동성을 많이 줄여준다고 합니다. 책에서 공개하는 모든 전략의 수익률을 연중 수익률과 11~4월 수익률, 5~10월 수익률로 따로 분리하여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정리가 돼있어서 좋았습니다. 저도 이 전략에 매료되어 현재 적용 중입니다.

 

분기 지표의 위력

투자를 할 때 PER나 PBR, PSR, PCR 등의 지표를 활용하기도 하는데 저자는 4가지 지표의 평균 순위가 가장 높은 주식을 매수하는 강환국 슈퍼 가치 전략을 전작인 '할 수 있다, 퀀트 투자'에서 공개한 바 있습니다. 그때는 연간 지표(최근 4분기)를 사용했었는데 이번에는 최근 1분기만 사용하였습니다. 최근 4분기 지표보다 최근 1분기 지표를 활용할 때 더 수익이 높았다고 합니다.

 

새로운 모멘텀 팩터

최근 3~12개월 동안 많이 오른 주식이 수익률이 좋다는 모멘텀 효과는 이미 많이 알려진 팩터인데요, 이런 주가 모멘텀이 세계적으로는 잘 통하지만 이상하게 국내에서는 잘 통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주가 모멘텀 대신 영업이익이나 순이익이 증가하는 이익 모멘텀이라는 팩터로 적용을 했더니 수익이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이 책의 장점

1. 내일이라도 당장 투자에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이 기술되어 있습니다.

2. 각 전략별 자세한 수익률 표와 그래프가 함께 나와 있어 전략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3. 투자를 할 때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개별 전략의 한계에 대해서도 명확히 밝히고 있습니다.

 

하면 된다 퀀트 투자 요약

1. 개별주 투자로 연복리 20~30%의 수익을 거둘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대 손실(MDD)이 50~60%가 될 수 있으니 이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2. 과거에 통했던 전략이 미래에도 반드시 통하지는 않지만 백테스트를 통해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3. 어떤 전략을 사용하더라도 손실을 완전히 피할 수는 없습니다. 알맞은 전략을 선택했다면 스스로를 믿고 일관성 있게 밀고 나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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