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투자서적

그냥 하지 말라 요약 및 리뷰(송길영)

by investor2020 2021. 12. 3.

그냥-하지-말라-리뷰-및-요약-썸네일

'그냥 하지 말라'라는 자극적인 제목을 선택한 저자의 의도, 이 책의 핵심은 그냥 '하지 말라'가 아니고 '그냥' 하지 말라 입니다. 어떤 일을 하기 전에 먼저 충분히 살펴보고 방향 설정을 올바르게 한 뒤 일을 하라는 의미입니다. 기존에 사람들이 해왔던 업무들은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들이 많았습니다. 정해진 시간, 정해진 공간에서 선배들이 했던 것처럼 열심히 하면 어느 정도의 성공이 보장되었습니다. 하지만 시대는 바뀌었고 갈수록 더 전문화되고 자동화되고 있습니다. 자신만의 무기가 없다면 생존하기 어려운 시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열심히 하기 전에 먼저 열심히 생각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저자 소개

빅데이터 수집 및 분석을 하는 회사인 바이브컴퍼니의 부사장입니다. 데이터를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캐는 일을 하기 때문에 스스로를 마인드 마이너로 부르며 20년 가까이 일을 해오고 있습니다. 기존 저서로는 '여기에 당신의 욕망이 보인다'(2012), '상상하지 말라'(2015)가 있습니다.

 

인상 깊었던 내용들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

'일어날 일이 일어나는 이유는 운명론이거나 정해진 결과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 아니다. 우리가 그것을 선호하고 그것을 원하기 때문입니다.' 제프 베조스도 이와 비슷한 말을 했었는데요 '혁신적인 발명은 시장을 파괴하지 않습니다. 오직 고객의 채택만이 시장을 파괴합니다.' 즉, 새로운 기술의 발전이 사람들의 선호, 욕구와 맞아떨어졌을 때 급격한 기존 시장의 파괴 및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는 말입니다.

 

변화의 상수 3가지

분화하는 사회(당신은 혼자 삽니다.)

혼밥, 혼술, 혼코노 등과 같은 혼자 하는 행위와 관련된 용어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1인 가구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통적인 4인 가구가 해체되면서 배달음식을 자주 시켜 먹는 등 가사노동은 점점 외주화 되고 반려 동물 산업이 가파르게 성장하는 등의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산업에는 큰 기회 주어지고 기존 산업에는 어려움이 닥치게 될 것입니다.

 

장수하는 인간(당신은 오래 삽니다.)

요즘에 60대, 70대들은 예전과 다르게 매우 건강하고 활동적이며 심지어 젊어 보이기까지 합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의 

생활 방식이나 소비 문화는 젊은 세대와 차이가 그리 크지 않습니다. 스마트폰을 매우 잘 사용하는 것을 물론 가장 선호하는 외식업체는 스타벅스입니다.

 

비대면의 확산(당신 없이도 사람들은 잘 삽니다.)

무인 빨래방,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 맥도널드의 주문 키오스크 등 사람이 없는 공간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기술을 발달로 인한 측면도 있지만 대면에 대한 피로감도 상당해서 사람들이 무인점포를 선호한다는 점입니다. 문자나 카톡을 선호하고 전화를 싫어하는 성향과도 맥락이 일치합니다. 기업 콜센터도 AI 봇으로 자동화되거나 채팅 상담으로 대부분 챗봇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자신의 가치관을 의심하라

변화는 중립적이어서 그 자체가 좋거나 나쁜 것은 아닙니다. 내가 준비가 되어 있다면 기회가 되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위기가 될 것입니다. 지금 일어나는 변화를 불평하기보다는 대응할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합니다. 변화에 적응하고 각자의 역량과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일 것입니다.

 

당신의 모든 것이 메시지다.

이 책의 부제이기도 합니다. 일상의 모든 행위는 의미가 있습니다. 내가 SNS에 쓰는 글들, 사용하는 브랜드, 즐겨 마시는 커피, 자주 가는 장소 등의 라이프 스타일이나 소비 습관이 나를 표현하는 메시지가 됩니다. 이러한 메시지들을 통해 나를 표현하고 홍보할 수도 있고 반대로 손해를 입을 수도 있습니다. 긍정적인 메시지들을 남기기 위해 노력하고 이를 기록한다면 나를 남들에게 상세히 표현할 수 있는 나만의 포트폴리오를 가지게 될 것입니다.

 

책을 다 읽고 나서

지금 일어나고 있는 변화나 앞으로의 일어나게 될 변화들이 분명 기대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변화가 나의 생업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지에 대한 두려움이 생기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냥 하지 말라.'를 통해 미래를 유추해보고 현재 나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제 업도 변화의 기로에 서있는데 기존에 관성을 가지고 습관적으로 해왔던 일들은 뒤로하고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냥 하지 말라 요약

1.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 사람들이 선호하는 일은 반드시 일어난다.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2. 열심히 하기 전에 먼저 방향성을 깊이 고민해야 한다. 그다음에 열심히 '잘' 하자.

3. 중간을 추구해서는 안된다. 업에 대해 진정성을 가지고 실력을 갈고닦아야 한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