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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일기

주식으로 복리 15% 이상 버는 가장 중요한 원칙 단 한가지

by investor2020 2021. 11. 13.

주식으로 연 복리 15%이상 버는 것은 의외로 쉽습니다. '손실은 짧게, 수익은 길게' 라는 원칙 한가지를 꼭 기억하고 실천한다면 연 15% 미만으로 버는 것이 더 어려울 것입니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위 원칙과 정확히 반대로 투자하기 때문에 코스피나 나스닥과 같은 시장 수익률보다 더 낮을 수익률을 거두고 있습니다.

투자로-돈을-버는-가장-중요한-원칙-1가지-썸네일

워렌버핏의 위대한 조언

워렌 버핏의 위대한 조언이 있습니다. 다들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1. 절대 돈을 잃지 마라. (Never lose money.)

2. 절대 1번 규칙을 잊지 마라. (Never forget the rule No. 1.)

 

물론, 99% 동의하고 맞는 말 입니다만, 제가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원칙이 있습니다.

 

 

투자로 돈을 버는 가장 중요한 원칙

'손실은 짧게, 수익은 길게'

 

제시 리버모어, 래리 하이트 등의 전설적인 트레이더들의 투자 원칙입니다. 추세추종 전략의 핵심 원칙인데요, 이 원칙만 지키면 모든 투자자들은 돈을 벌 수 있습니다. 하지만 90% 이상의 투자자는 정확히 반대로 하고 있습니다. 손실은 길게, 수익은 짧게

손실은 필연적입니다. 버핏도 피해 갈 수 없습니다. 투자를 하면서 돈을 한 푼도 잃지 않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방법이 있다면 투자를 하지 않고 현금으로 가지고 있거나 예금뿐이겠죠. (사실은 예금도 인플레이션 때문에 지속적으로 가치가 감소하므로 실질적으로는 마이너스입니다.)

 

손실은 짧게

두 원칙의 공통점이 있는데 바로 손실을 극도로 경계한다는 점입니다.

손실이 위험한 수학적 이유와 심리적 이유가 있습니다.

 

1) 수학적 이유

우리가 보유한 주식이 1/3 토막(33% 손실), 1/2 토막(50% 손실)이 되었을 때 본전을 회복하려면 몇 퍼센트의 수익이 필요할까요? 정답은 각각 50%, 100%입니다.

손실률(%) 본전 회복에 필요한 수익률(%)
5 5
10 11
20 25
25 33
33 50
50 100
66.7 200
75 300
90 900
95 1900

50% 수익도 어려운데 100% 수익을 내기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게다가 1/4 토막(75%  손실)이 되면 무려 300%의 수익이 나야 본전(!!!)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수학적 계산을 통해 큰 손실이 나면 회복이 매우 어렵고 위험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2) 심리적 이유

그래도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반토막? 까짓 거 버티면 되는 거 아닌가? 존버는 승리한다. 가즈아!!! 버핏이 이런말을 했었죠.  "주식을 사서 50% 이상 잃을 각오가 되어 있지 않으면 주식을 사지 말라"

장기적으로 투자를 했을 때 주식 시장에서 50% 이상의 손실은 필연적으로 발생하고 피할 수 없다는 것을 버핏은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버핏은 주식을 장기 보유하면 결국 반드시 다시 상승하게 된다는 것을 수십 년간의 투자를 통해서 체득하고 있었고 멘탈이 단단하기 때문에 위와 같은 말을 했고 실제 실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들은 버핏이 아닙니다. 우리들은 반토막은 커녕 20%의 손실, 아니 10%의 손실에도 피눈물을 흘리고 정상적인 판단을 내리지 못하게 됩니다. 지금 팔게 되면 손실이 확정이 되기 때문에 차마 매도를 하지 못하고 곧 본전이 회복될 수 있다는 긍정 회로를 돌리기 시작합니다. 급기야는 내 잔고를 외면합니다. 어느덧 손실은 누적되어 50%가 되고 더 이상 견디다 못해 매도를 하고 투자를 포기하게 됩니다.

 

결국 손실이 더 커지기 전에 초기에 잘라내어 본전 회복의 가능성을 높이고 한발 물러서서 불안하지 않은 정상적인 마음으로 앞으로의 투자 계획을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수익은 길게

수익은 길게라는 말의 뜻은 올라가는 종목은 팔지 않는다 입니다.

앞에서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손실을 쳐내지 못하고 길게 가져가는 이유를 살펴보았는데요, 참 이상하게도 10%, 20% 수익이 나는 종목은 금세 팔아버리게 됩니다. 이를 처분 효과 편향이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내가 빨리 팔지 않고 기다리다가 수익이 감소하게 되면 너무 짜증이 나고 후회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 상황을 막기 위해 조금만 가격이 오르면 금방 매도를 하게 됩니다. 이러면 '수익은 짧게'가 되고 돈을 벌 수 없습니다.

 

수익을 길게 가져가야 하는 이유

모든 자산의 가격 흐름에는 추세(모멘텀)라는 것이 있습니다. 평소에는 가격이 등락을 거듭하다 하락이나 상승, 어느 한쪽으로 방향이 정해지면 수일에서 수개월 지속되는 경향이 있는데요, 상승하기 시작한 자산을 상승 초기에 너무 빨리 매도해버리면 커다란 수익을 놓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일이 자꾸 반복되면 결국 수익이 매우 저조하게 됩니다.

물론 가격 상승이 20~30% 정도에서 멈추고 횡보나 하락을 할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100% 이상 상승하는 종목도 종종 나오기 때문에 상승기 초기에 성급하게 매도해서는 안됩니다. 실제로 저도 올해 투자한 개별 종목 40개 중에서 100% 이상 수익이 난 종목이 4개가 있었고 그중 한 종목은 660%의 수익이 났습니다. 만약 이 종목들을 초기에 매도했다면 수익이 매우 저조했을 것입니다. 수익을 길게 가져가야 하는 단적인 예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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