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AV 투자 전략은 1934년 발간된 벤저민 그레이엄의 명저인 증권분석에서 처음 공개된 전략입니다. 시가총액이 청산가치보다 더 저렴한 기업을 매수하는 전략으로 퀀트 투자의 시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전략이 공개된 지 90년이 넘었지만 현재까지도 매우 잘 통하고 있는 불멸의 전략입니다.
벤저민 그레이엄의 투자법
그는 누구인가?
워렌 버핏의 스승이자 가치투자의 아버지입니다. 펀더멘털 기반의 가치투자와 퀀트 투자의 개념을 처음으로 제시한 위대한 투자자입니다. 저서로 너무나도 유명한 증권분석과 현명한 투자자가 있습니다.
NCAV(Net Current Asset Value)
기업의 유동자산에서 총부채를 뺀 것으로 '순유동자산'이라고 합니다. 기업을 청산할 때 유동 자산이나 비유동 자산 등을 매도하고 부채를 갚고 남은 돈을 주주들에게 나눠주게 되는데 이때 남은 돈이 기업의 청산가치가 됩니다. 이때 토지 등의 비유동자산은 단시간에 매도가 어렵고 제 값을 받기 어렵기 때문에 NCAV를 계산할 때는 유동자산만 사용합니다.
증권분석에서 그레이엄이 추정한 각 자산의 청산가치
자산 구분 | 장부가치 대비 청산가치(%) |
현금, 단기 금융자산 | 100 |
매출 채권 | 75~90 |
재고 자산 | 50~75 |
비유동 자산(부동산, 건물, 설비, 비유동증권, 무형자산 등) | 1~50 |
오리지널 NCAV 전략
순이익이 흑자이면서 청산가치(순유동 가치)가 시가총액보다 50% 이상 높은 기업을 매수하는 전략입니다. 백테스트는 퀀트킹으로 진행하였습니다.
매수 전략 | 유동자산 - 총 부채 > 시가총액 * 1.5 분기 순이익 > 0 |
리밸런싱 | 연 2회 |
백테스트 구간 | 2007년 ~ 2021년 |
매수 종목 | 20개 |
연복리 수익률(CAGR) | 13.1% |
최대 손실(MDD) | 52.9% |
80~90년가량 된 전략이 지금도 잘 통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조건에 부합하는 종목의 수가 매우 적어 백테스트 기간 동안 20 종목을 보유하지 못하는 구간이 많았습니다.
개량된 NCAV 전략
매수 전략 | 유동자산 - 총 부채 > 시가총액 * 1.0 분기 순이익 > 0 |
리밸런싱 | 연 2회 |
백테스트 구간 | 2007년 ~ 2021년 |
매수 종목 | 20개 |
연복리 수익률(CAGR) | 14.7% |
최대 손실(MDD) | 47.3% |
조건을 NCAV > 150%에서 NCAV > 100%으로 완화하자 수익률과 최대 손실이 개선되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구간에서 20개 종목을 보유할 수 있었습니다.
투자 구간별 수익률
연중(%) | 11~4월(%) | 5~10월(%) | |
CAGR | 14.7 | 17.5 | -5.8 |
MDD | 47.3 | 27.8 | 61.8 |
11~4월 투자 수익률이 더 좋을 것이다는 예상 했지만 5~10월 수익은 심지어 마이너스로 나왔습니다.
소형주(시가총액 하위 20%)
연중(%) | 11~4월(%) | 5~10월(%) | |
CAGR | 22.9 | 25.4 | -6 |
MDD | 46.4 | 26.4 | 60.2 |
역시 소형주에서는 더 잘 통하네요.
요약
- 거의 90년 된 전략이 지금도 매우 잘 통합니다.
- 11~4월 투자(핼러윈 전략) 수익이 5~10월 수익을 압도합니다.
- 소형주에서 더 잘 통합니다.
- 전략이 통하지 않는 구간이 2~3년 이상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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